겨울 감성 담뿍! 쓸쓸 쌀쌀 차디찬 겨울엔 모다? 로맨스&추리스릴러 소설 추천♥

2021. 11. 2. 22:16작품 후기 및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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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공기가 불 때면 저는 문득 종이책을 넘기고 싶어지더라구요. 추운 날씨를 맞이하는 제 나름의 즐거움이랄까요? 그것은 바로 감성 속에 빠져버리기~~




알라딘을 전전하며 발품파는 것이 저에겐 큰 행복이랍니다. 어떤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날까 너무나 설레었죠. 그 고르는 맛에 책 읽는답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때에 따라 영화나 드라마, 혹은 만화책을 보기도 하지만 이번엔 유독 소설이 읽고 싶더랍니다. 이야기속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추위는 잊고 주인공이 되어 함께 아픔과 설렘, 또는 스릴을 만끽하곤 하죠.



추운 겨울, 집에서 TV만 틀어놓기도 이젠 지겨우시죠?
뜨끈한 방구석에서 갬성 터지게 소설에 빠져보는 것도 아주 매력적이랍니다!

지금부터 겨울을 배경으로 한 소설 여섯 권을 추천드릴게요. 순위는 추천순이며 직접 읽고 쓰는 후기입니다!





1.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책이죠?
저는 이 책을 통해 일본 추리 소설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연애소설입니다.
추리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연애소설 출간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는데요.

과연 그 답게, 이렇게 스릴있고 흥미진진한 로맨스가 따로 없습니다.
모른 채로 읽었는데 여러 단편이 에피소드처럼 이어지더라고요. 연작 소설 같은 느낌도 조금?
앞서 나온 이야기와 떡밥(?)들이 뒤에서 재미있게 활용되면서 정말 시간 순삭해서 읽었습니다.
초보 소설로도 완전 강추합니다!

특히 맨 처음 에피소드는 정말...!!! 최고입니다.
지금까지 본 단편 중에 단연 한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로 강렬했고 흥미로웠습니다!
앞서 첫 번째 에피소드만 읽어보신다면 구매 결정 여부가 바로 나실겁니다ㅎㅎ



2. 도둑맞은 책 - 유선동


제가 실제 지인에게 추천하는 몇 안 되는 정말 재미있는 책 중에 하나입니다.
이 소설은 만화와 연극으로도 나왔는데 그 만큼 인기가 있었나봅니다.
저도 정말 정말 흥미롭고 스릴 넘치게 읽었습니다.
유선동 작가님은 영화감독이기도 하셔서, 정말 영화의 장면처럼 묘사되는게 엄청난 매력포인트입니다!

주인공인 교수가 학생의 영화 시나리오를 탐내는데, 그 학생이 어느 날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일어나는 추리들과 범인으로 몰리는 추격전, 새로운 여자와의 바람까지 아주 자극적인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러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스릴과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로 정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소설이고, 영화로서는 표현할 수 없는 소설만의 표현법으로 더욱 더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3. 살인의 쌍곡선 - 니시무라 교타로



와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은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정면돌파하는 밀실 살인 추리소설입니다.
기묘한 편지를 받고 호텔에 들어온 사람들이 고립된 후 하나씩 살해되어가고, 볼링핀이 하나씩 사라지는 겁니다.
정통 미스터리 추리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정통' 이래서 왠지 고전적이고 진부할 거라 생각했는데 별개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실은 영화 '아이덴티티'도 한 모텔 안에서 고립된 채 이루어지는 살인사건인데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뻔할 것 같아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갔네요.
이 책에는 두 가지 사건이 교차로 서술되다 합쳐지는데, 쌍둥이 연속 강도 사건과 호텔 연쇄 살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들이 교차로 나오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고, 더욱 더 뒷내용이 궁금한 소설입니다.
특히 연속 강도 사건은 범인의 입장에서 은근히 범죄를 즐기며 경찰을 농락하는 즐거움에 더욱 책 속에 빠져들게 되었고, 호텔 연쇄 살인 사건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함께 두려워하며 스릴과 약간의 공포감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재밌었습니다!



4. 너와 헤어지던 그 날 - 민희서



실은 맨 처음 읽은 겨울 소설은 이건데, 우연히 연애의 행방을 읽고 일본 추리소설에 빠져버린 바람에..ㅎㅎ
이 소설은 진득하고 슬프고 가슴아픈 로맨스 소설로, 과몰입하기 매우 좋은 소설입니다.
'을의 연애'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 충분히 공감하실 스토리입니다.
물론 소설 속의 갑과 을은 상당히 극단적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더 과몰입하며 책장을 샥샥 넘길 수 있었습니다.
막 흥미진진하거나 웃기지는 않지만 겨울 감성에 빠져들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소설입니다.
겨울의 추우면서 따뜻한, 아프면서 설레는 그런 로맨스, 그런 애틋한 연애소설을 찾으시는 분에게 아주 적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새벽 거리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책의 장르는 추리/미스터리 라는데 제가 느끼기에 80%는 불륜 로맨스입니다.
그렇다고 막 로맨틱하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미친듯이 스릴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이상하게 재밌고 쑥쑥 읽히는?
주인공은 중년의 회사원인데, 30대 젊은 신입 계약직 사원과 어쩌다 불륜관계에 빠져버립니다.
그들의 첫만남과, 가볍게 만나는 사이에서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리는 순간들 까지 아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그렇게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하고, 몰래 밀회를 즐기는 장면들이 그렇게 생생하고 재미있을 수가 없습니다.

15년 전 살인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는 눈 앞으로 다가오고,
그 용의자는 나의 불륜 상대.
정신 차리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을 선택하게 될까?
아니면 미치도록 매력적인, 하지만 살인자일 수도 있는 그녀와 함께하게 될까?

지이이이이인짜 90%까지는 재미있는데 뒤에 10%가.. 좀 별로입니다.
결말도 은근히 예상 가능했던? 예상치 못했던 것들도 있었지만요.
하지만 진행이 재미있고 반전있는 스토리라 읽어볼만 합니다.


6. 그대 눈동자에 건배 - 히가시노 게이고



이 책은 아홉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는 추리소설도 있고, 미스터리 스릴러도 있고 다양합니다.
꽤나 재미있게 읽었지만 마지막 순위인 이유는, 몇 가지는 참 재미있었는데 몇 가지는 그저 그랬기 때문입니다.
4위 새벽 거리에서와 등수 고민을 좀 해봤는데, 재미있는 페이지 수로 점수를 매겨 5위로 내려왔습니다만 이 책도 정말 재미있기에 추천 포스팅에 들어온거랍니다. ( 개인적으로 재미 없었던 책은 이 포스팅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특히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발렌타인데이 이야기와 시계 이야기였습니다.
둘 다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였고 정말 스피디하게 몰입감있게 읽었던 단편이었습니다.
그 외에 감동적인 스토리로는 렌탈 베이비 이야기와 부자지간의 이야기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평범할 수 있는 대사나 상황도 상상이 더욱 잘 되고, 감정이입하기 아주 좋도록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를 감동시킵니다. 참으로 맛깔나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한국 소설 2개, 일본 소설 4개를 추천드려보았습니다.
활자가 어려운 소설 초보님들에게도 추천할 만큼 흥미로운 소설들이니,
올 겨울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미있는 소설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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