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되는 노래> 울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듣는 음악 - 이적 [ 말하는 대로, 걱정 말아요 그대, 당연한 것들,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2021. 1. 4. 12:47작품 후기 및 추천

안녕하세요.
요즘 참 춥고 쓸쓸하네요.
하는 일은 잘 되지 않고 나의 몸은 자꾸만 게을러지고, 괴롭고 지치고 모든게 다 지겹습니다.
전부 지워버리고 내다 던져버리고 시간이 탁- 멈췄으면 좋겠어요.
그런 요즘, 제가 듣고 펑펑 울며 위로를 받았던 노래 4곡을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티스트이자 작가, [ 이 적 ] 입니다.
그의 감동적인 노래 4선, 지금 시작합니다!

NO 1. 말하는 대로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처음 이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요.

그곳은 대학교처럼 전국구 모집이어서 정말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과 만났습니다.
마치 대학교처럼, 넓고 얕은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적 만남, 모두가 가면을 쓴 채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었죠.
참 많이도 상처받았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죠.

또한 제 스스로 가진 성취욕구,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얻는 괴로움과 슬럼프가 절 힘들게 할 때,
하루하루 불안에 몸서리치며 우울함에 빠져들어있을 때..
이적과 유재석의 [ 말하는 대로 ]는 첫 구절부터 저의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나 스무살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 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그 때 저도 불안한 잠자리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장 내일이 걱정되고, 불확실한 내 미래가 두렵고..
그래서 내 마음을 똑같이 말해주는 노래가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 정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정말 정말 힘들 때 이 [ 말하는 대로 ]를 듣습니다.
조금 힘들거나 지칠 때는 절대 듣지 않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 때 듣습니다.
진짜 엉엉 울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을 다 안다며 토닥여주는 목소리로 느껴져서..
정말 이 노래를 듣고서 울지 않았던 날이 없습니다.

처음 노랠 들었을 때는 정말 '말하는 대로'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저 희망을 주기 위한 뻔한 노랫말이겠지.. 하며
그들의 스무 살 적 힘들고 고된 그 마음을 공감하는 정도로만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 시크릿 ] 이라는 책을 읽은 후, 잘 하다가 12월들어 다시 힘들어진 요즘,
이 노래를 다시 들으니 드는 생각은.

'유재석과 이적은 비밀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들도 말하는 대로 다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성공한 것이라는 믿음에,
저는 다시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이루어지리라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다시 잘 풀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눈물을 왈칵 쏟게 해주고 희망까지 준 [ 말하는 대로 ] 였습니다!



NO 2. 걱정 말아요 그대
원곡은 들장미이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수록된 노래죠.

이 노래 또한 첫 구절부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온갖 근심 걱정, 두려움과 불안함, 다시 찾아온 슬럼프..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말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지.
그럴 때 일수록 힘 내야 해.
원래 그런게 인생이야.
젊어 고생은 사서 하는 거야.
별 수 없잖아, 앞으로 더 힘들텐데.

그 누구도 저에게 '괜찮아, 걱정마.' 라고 이야기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때 드라마를 보며 이 노래가 흘러나왔고, 저는 또 듣다 울고 말았죠.
그리고 알았습니다.
제가 제 스스로에게 괜찮다는 걱정말라는 위로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을요.
어쩌면 타인의 위로보다 자기 자신의 위로가 가장 진실되게 다가올 수도 있겠습니다.


NO 3.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이 노래는 앞선 [ 말하는 대로 ], [ 걱정 말아요 그대 ]와는 달리 아픔을 잔잔한 음악 아래 쓸쓸하게 표현하며 눈물을 자아내는 노래인데요.

"다시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
잠깐이면 될 거라고 했잖아
여기 서 있으라 말했었잖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아픈 말을 참 직설적인 가사와 은은한 멜로디로 풀어냅니다.
어떻게 보면 가사의 내용은 흔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적의 노래는 가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음악의 분위기와 악기, 또 호소력 짙은 목소리까지 전부 조화롭게 합세하여 마음을 울립니다.

순수하게 믿었다 깨져버린 사랑, 그 아픔을 직설적으로 내뱉으며 혼자 아파하는 노랫말들이 저에게는 확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잔잔한 파도같은 음악이 화자를 더 쓸쓸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마음이 아프고 애잔하게 다가오는 노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노래가 참 아파요.
슬프고, 가슴이 미어지는 말들이라서
이별 후 들으며 울기 참 적절한 노래인 듯 합니다.


NO 4. 당연한 것들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노래는 일상의 당연한 것들이 참 소중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왔던
평범한 나날들이 다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버렸죠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거예요
우리 힘껏 웃어요"


[ 시크릿 ]을 읽고 그렇게 감사하자 외치던 저도,
어느새 감사를 잊고 불평불만만 늘어가곤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이 노래가 들려왔어요.

당연한 것들을 소중히 감사하라는 메세지는 사실 흔한데요.
이 노래 [ 당연한 것들 ]은 그것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젖어들게 합니다.
이적은 흔한 노랫말도 자신만의 음악과 멜로디로 돋보이게 빛나게 감동을 줄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위로 받고 싶을 때, 이적의 노래들을 추천해요!

[ 말하는 대로 ]
[ 걱정 말아요 그대 ]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 당연한 것들 ]

사는게 지옥같을 때 한 마디 노랫말로 힘이 되었던 노래들이었습니다.


#감동적인 노래 #위로받는 노래 #위로되는 노래 #슬픈노래 #우울한 노래 #이별노래 #이별후공감 #이적좋은노래 #이적감동노래 #이적노래추천 #유재석 #처진달팽이 #무한도전가요제 노래추천 #이적히트곡 #가수이적 #이적이별노래 #이적슬픈노래 #울고싶을 때 #죽고싶을 때 #괴로울때 #힘들 때 #마음이 아플 때 #마음이 괴로울 때 #삶이 지칠 때 #지겹고 힘들때 #다 그만두고 싶을 때 #공감되는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