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 11:20ㆍ작품 후기 및 추천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나요?
뒷이야기를 자꾸만 상상하게 되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되어 나도 모르게 눈물을 주륵.. 흘린 기억이 있나요?

전 그렇게 마음이 짠하고 아련해지는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런 영화들이 여운이 그렇게 남아서 매일 밤 제 마음을 들쑤시곤 한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운마니아들을 위한 여운 찐~한 영화 TOP5! 시작해보죠!!
* 이 글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가득♥한 점, 참고해주세요^^
TOP5 - 쎄시봉

197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를 배출해낸 '쎄시봉'.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정말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아련하게 첫사랑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우 배우의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죠.
제 생각에 그는 여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설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는 대단한 멜로 장인입니다!
TOP4 - 사도

사도세자의 비극, 그 보다 더 가슴 찢어지는 일이 있을까요.
이 영화를 다 본 뒤에, 사도세자에 관한 이야기를 주구장창 찾아보았답니다.
이마를 찢어가며 온 몸을 불사한 유아인 배우의 명연기가 여러분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할 것입니다.

P.S. 이 영화에서 중요한 물건이 하나 있는데요, 그 물건을 보며 울부짖는 사도세자의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합니다.
그 장면 때문에 이 영화를 한 번 더 볼 만큼 정말 여운이 짙은 작품입니다.
TOP3 - 해어화

경성을 배경으로 한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주연의 영화인데요. 영상미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죠!
이 작품은 제가 3번을 보고도 또 보고 싶을 만큼 정말 가슴이 아리고 여운이 길게 남는답니다.
한효주의 연기는, 제가 본 그녀의 연기중에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명장면이 정~~말 많아서, 자꾸만 머릿속에 아련하게 떠오르는 장면들 때문에, 다시 이 영화를 찾게 되죠.
그리고 경무국장 역의 박성웅 배우. 단 몇 줄의 대사만으로 영화 전체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지녔습니다.
그가 정말 대단한 배우임을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윤우(유연석)가 일본인들 앞에서 분통의 아리랑을 연주하는 장면을 저는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이라고 뽑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영화는 순간순간이 명장면이랍니다. 여러분은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TOP2 - 메소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여운작이죠! 이 영화는 배우이자 감독이신 방은진 감독님의 작품입니다.
앞서 언급한 '해어화' 이후로 박성웅 배우에게 감탄해 찾아봤다가, 5번을 '감상'하고도 잠 못 이룬 개인적인 띵띵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진지)

매니아층이 꽤나 두터운 퀴어장르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배우 자체'에 있죠!
진심일까? 아니면 연기일까?

배우들의 디테일한 감정묘사와 언어, 신체적 행동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까지..
특히나 이 영화는 저로서 오승훈 배우의 발견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의 속마음이 너무너무 궁금하고, 이런 행동은 왜 했을까, 계속해서 추측하고 비밀을 발견하는 감칠맛이 있는 영화랍니다.
두구두구두!! 드디어!!!
TOP1 - 암살

전지현 배우의 웨딩드레스 액션!으로도 유명한 천만영화죠.
암살로 최동훈 감독님은 제게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해준 장본인(?)이기도 한데요 ㅎㅎ
일제강점기, 자신의 신념을 쫓던 독립운동가, 청부살인업자, 친일파들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라고 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재미와 감동, 박진감넘치는 액션까지 여러모로 완벽한 작품인데요.
이 안에서 제가 느끼는 여운포인트는 독립운동가들의 가슴 찢어지게 애통한 동지애, 그리고 안옥윤(전지현)과 하와이피스톨(하정우)의 이루어질듯 말듯 심장을 두드리는 로맨스입니다.

정말.. 영화의 절정에 있는 두 사람의 '그 장면'만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결말까지.
게다가 이 영화의 숨은 명품 조연, 박병은 배우!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어린 소녀의 운명을 거두는 사악한 카와구치 역할을 맡아 영화를 빛냈습니다.

이 영화도 5번을 '감상'했답니다.
영화를 여러번 보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두번 세번 보면 또 다른 디테일을 찾아내며 약간 공부(?)하게 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직업병일 수도 있습니다)
TOP1,2에 랭크한 암살, 메소드는 5번을 '감상'만 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었답니다.

김원봉(조승우)이 역사에 남기자고 사진을 찍는 장면인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그 때의 감성과 슬픔이 이 사진 한 장에 가득 녹아있기 때문이죠.
다른것도 다 완벽한데 여운까지 찐~하게 지니고 있는 영화 [암살]을 1위에 랭크하겠습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여운작은 어떤 건가요? 저에게도 추천해주세요!
즐겁고 유익하셨다면 좋아요와 댓글로 저에게 힘을 북돋아주세요^^

속편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숨은 띵작 드라마를 추천할 예정입니다.

그곳에 여운 짙은 드라마를 랭크할테니 꼭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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